갑상선 혹 이나 결절, 그냥 두면 암이 될 수 있을까? 갱년기 증상 구분법

 

오늘은 갑상선 혹(결절), 그냥 두면 암이 될 수 있을까? 갱년기 증상과 갑상선 질환 증상 구분법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 혹(결절)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이 혹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을지, 그리고 갱년기 증상과 갑상선 질환 증상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산차병원 갑상선암센터 김법우 센터장의 설명을 바탕으로 이 두 가지 중요한 질문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갑상선이란 무엇인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으로, 체내의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 신진대사 조절, 심박수와 같은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뼈와 신장에서 혈청 칼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및 부족 분비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불리며, 이로 인해 더위를 많이 느끼고 땀이 많이 나며, 식욕이 증가하지만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하며, 이로 인해 대사 활동이 저하되어 추위를 많이 느끼고 체중이 증가하며, 피로감과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과 갱년기 증상의 유사성

 

갑상선 기능 이상이 발생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갱년기 증상과 유사하여 혼동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피로감, 체중 증가, 우울감, 기억력 저하 등 갱년기 증상과 매우 비슷합니다. 하지만 갱년기와는 다르게 갑상선 질환에서는 피로감이 두드러지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40~50대의 여성들이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다면, 단순히 갱년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결절이란 무엇인가?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과다 증식하여 조직의 일부가 커지면서 생기는 혹을 말합니다. 이 결절은 성인의 약 5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며, 대개 양성으로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절이 커지거나 악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갑상선 결절의 약 90%는 양성이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약 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결절이 암인지 단순 결절인지 확실하지 않을 경우, 세포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하거나 진단적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특히, 20세 이전이나 60세 이후에 발견된 결절은 암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관리 방법

 

갑상선 결절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입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크기와 모양, 악성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결절이 악성으로 의심되거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호르몬 이상이 동반된 경우, 6개월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1.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 음악 감상, 명상 등 적절한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금연과 절주

흡연과 무절제한 음주는 갑상선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과 절주는 필수적입니다.

3. 정기적인 갑상선 검사

갑상선 질환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특히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방사선 노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갑상선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과 식이요법

 

갑상선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특별히 추천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요오드 섭취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달걀, 두부, 과일, 채소 등과 같은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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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갑상선 결절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드물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과 갑상선 질환의 증상은 유사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 혹(결절), 그냥 두면 암이 될 수 있을까? 갱년기 증상과 갑상선 질환 증상 구분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