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제 지인 한 분이 눈이 침침하고 답답해서 병원에 갔다가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안압이 높아서 시신경이 손상되고 있다는 말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덜컥 겁부터 났지만, 의사 선생님과 차근차근 이야기하며 치료 계획을 세우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녹내장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녹내장 치료의 첫걸음, 약물 치료
녹내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대에 오르는 건 절대 아니에요. 사실, 대부분의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점안하는 것부터 시작된답니다. 안약은 눈 속의 액체인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방수가 더 잘 빠져나가도록 도와줘서 안압을 조절해 줘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안약을 넣는 게 조금 번거로울 수는 있지만,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 단계예요. 마치 혈압약을 매일 챙겨 먹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녹내장 치료의 목표는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되살리는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시신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에 있어요. 그래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정말 중요하답니다.
수술을 고민해야 하는 4가지 신호
하지만 약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 정도면 수술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라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되는 순간들이죠. 어떤 경우에 수술을 생각해야 할까요?
- 안약으로 안압 조절이 안 될 때: 여러 종류의 안약을 사용하고, 먹는 약까지 동원했는데도 목표 안압까지 떨어지지 않고 시신경 손상이 계속 진행될 때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안약 부작용이 너무 심할 때: 안약으로 인해 눈이 항상 충혈되어 있거나, 통증,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해요.
- 안약을 꾸준히 넣기 어려운 상황일 때: 혼자서는 안약을 넣기 힘들거나, 생활 패턴상 규칙적인 점안이 불가능한 환자분들에게도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작: 갑자기 안압이 급격하게 치솟아 극심한 안구 통증과 두통,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때는 즉각적인 레이저 치료나 수술이 필요합니다.
위에 해당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환자의 나이, 녹내장 종류, 진행 속도, 전신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어떤 수술 방법들이 있을까? (레이저 & 수술)
녹내장 수술은 크게 '레이저 치료'와 '절개 수술'로 나눌 수 있어요. 최근에는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최소 침습 수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답니다. 각 방법의 특징을 표로 간단히 정리해봤어요.
구분 | 수술 방법 | 특징 |
---|---|---|
레이저 치료 | 섬유주성형술(SLT) |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섬유주)에 레이저를 쏴서 길을 넓혀주는 시술. 외래에서 간단하게 가능하며 반복 시술이 가능해요. |
홍채절개술(LPI) | 홍채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줘요. 주로 폐쇄각 녹내장에 시행됩니다. | |
절개 수술 | 섬유주절제술 | 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가장 전통적인 수술법. 안압 하강 효과가 좋아요. |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 미세한 튜브(스텐트)를 눈 속에 삽입해 방수를 배출시키는 방법. 섬유주절제술이 어려운 경우 시행해요. | |
최소 침습 수술 (MIGS) | 젠(XEN) 스텐트 삽입술 등 | 아주 작은 절개창을 통해 미세 스텐트를 삽입.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안전성이 높아요. |
약물치료 우선
녹내장 치료는 안약 점안이 기본! 수술은 그 다음 단계의 선택지입니다.
수술 결정은 신중하게
안압 조절이 안되거나 부작용이 심할 때 등 명확한 이유가 있을 때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해요.
다양한 수술법
레이저부터 최소 침습 수술까지, 내 눈 상태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녹내장 진단이 눈앞을 캄캄하게 만들 수 있지만, 정확히 알고 나면 더 이상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랍니다.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여러분의 소중한 시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고 응원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