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심 있으시다면 가오슝 매력과 남부 타이난 추천

 

가오슝과 타이난, 대만 남부의 매력을 한 번에 만끽하는 여행 가이드

대만 여행의 새로운 시선, 가오슝과 타이난

대만 여행을 생각하면 대부분 타이베이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대만 남부에는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도시, 가오슝과 타이난이 있습니다. 대만을 여러 번 방문해본 여행자로서, 이 두 도시는 부산과 경주를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오슝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중형 도시, 타이난은 대만의 오래된 수도로서 전통적인 매력이 살아 숨쉬는 도시예요.

오늘은 가오슝과 타이난을 함께 여행하며 느낀 점과 꼭 들러야 할 명소들을 소개해볼게요. 특히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만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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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여행: 대만의 제2도시에서 만나는 현대적 매력

 

가오슝으로 가는 길

인천에서 가오슝까지는 약 2시간 50분 정도가 걸립니다. 대만은 한국보다 1시간 느리고, 통화는 타이완 달러(TWD)를 사용해요. 환율은 1달러에 약 42원 정도로, 240 TWD면 약 만 원 정도가 됩니다. 대만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적인 곳이 많아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트래블 체크카드로 출금이 가능하니 미리 체크해두세요.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MRT를 이용해 중심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MRT는 오렌지 라인과 레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초록색 경전철도 운행 중이에요. 도시가 크지 않아서 대중교통과 도보만으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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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필수 관광지

1. 미려도역과 리우허 야시장

가오슝 여행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숙소 지역은 미려도역(MRT 레드라인과 오렌지라인 교차역)입니다.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으로 꼽힌 적도 있는 이곳은 근처에 리우허 야시장도 위치해 있어요. 야시장에서는 소시지, 굴전, 해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요.

 

2. 보얼 예술특구

가오슝 항구 근처에 위치한 보얼 예술특구는 옛 창고들을 개조해 만든 예술 단지입니다. 미술 전시, 디자인 소품 판매,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해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3. 영국 영사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옛 영국 영사관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합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영국풍의 건물과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정말 낭만적이에요.

 

4. 치진섬

가오슝에서 배로 약 10분 거리의 치진섬은 자전거를 빌려 해안길을 달리거나, 비치에서 여유롭게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섬의 해산물 거리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조리해서 먹을 수도 있어요.

 

5. 용호탑과 연지담

전통적인 중국 건축 양식을 간직한 7층 탑인 용호탑은 연지담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제격이에요. 다만 현재는 보수 중이므로 방문 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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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여행: 대만의 역사를 품은 도시

타이난으로 이동

가오슝에서 타이난까지는 약 50km 거리로 열차로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대만 고속철도(HSR)와 일반 철도(TR)가 있는데, 대부분 도심과 가까운 일반 철도를 선호합니다. 구글 맵을 활용하면 실시간 열차 시간을 확인하기도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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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필수 관광지

1. 안핑(安平)

타이난의 안핑 지역은 대만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에요. 안핑 요새는 네덜란드 통치 시절의 군사 요새로, 현재는 역사적 유산이자 타이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안핑 트리하우스

안핑 수옥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나무와 건축물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장소로, 대만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잘 보여줍니다. 자연과 인공 구조물이 조화를 이룬 이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3. 공자묘(孔子廟)

1665년에 지어진 공자묘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유교 사원입니다. 타이난의 학문적 중심지 역할을 했던 이곳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4. 적감루

17세기에 네덜란드가 세운 요새인 적감루는 여러 차례의 보수와 복원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만의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5. 푸중지에(府中街)와 하야시 백화점

푸중지에는 레트로한 느낌을 자랑하는 골목길로, 일본 식민지 시절 지어진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근처에는 유명한 하야시 백화점과 감성적인 카페들도 있어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6. 블루프린트 문화 창의 공원

옛 인쇄소를 개조해 만든 이 공간은 보얼 예술특구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디자인 소품과 예술 작품들을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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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오슝과 타이난 여행은 몇 일이 적당한가요?

가오슝과 타이난은 각각 하루 또는 반나절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소도시입니다. 짧게는 2일, 많게는 4일에서 5일 일정을 추천합니다.

 

Q2. 대만 남부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타이베이와는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와 역사가 살아 있는 명소들, 그리고 저렴한 물가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Q3. 교통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가오슝은 MRT와 택시로 충분히 이동 가능하며, 타이난은 버스와 택시를 주로 이용합니다. IC 카드를 활용하면 교통비가 저렴해지고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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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무리, 나만의 추억을 남기며

가오슝과 타이난을 여행하며 느낀 점은 이 두 도시가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가오슝의 깔끔하고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타이난의 고즈넉한 역사적 분위기는 정말 대비되면서도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치진섬에서의 일몰과 안핑 트리하우스의 신비로운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두 도시는 대만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짧은 일정이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예요. 다음에는 더 여유롭게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아가고 싶네요! 여러분도 즐거운 대만 여행 되시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